* 본 글은 MBN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https://www.mbn.co.kr/news/culture/4903156
결말을 다 알지만 가슴이 뛴다. 만화 ‘슬램덩크’에서도 최고 명경기였던 ‘산왕전’을 메인으로 다루는 영화는 강백호 대신 ‘북산의 돌격대장’인 포인트 가드 송태섭을 내세웠다. 개봉 4주차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2월1일 기준)으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TOP5에 오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4주차에도 ‘N차 관람’ 몰이 중이다.
영화는 태섭의 어린 시절로 시작한다. 형을 통해 농구를 배우던 어린 태섭이 상대의 빈틈을 찾는 법을 알아낸 뒤 형의 품에 안기는 장면에서부터 울컥하기 시작한다. 지역 유소년 농구계에서 주목받던 태섭의 형 준섭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태섭의 정신적 지주였으나 배 사고로 그마저 태섭의 곁을 떠난다. ‘형 대신 살아남았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소년 태섭은 적당히 무뚝뚝하고 쿨하게 성장한다. 영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과 산왕공고와의 현재 경기 장면으로 다시 돌아온다. 산왕전 경기를 메인으로 하는 영화는 송태섭 외에도 정대만과 채치수 등 북산고 5인방의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매일경제 CityLife 제866호(23.02.14) 게재 기사*
게재 / 2023.02.10 13:41
작성 / MBN 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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