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브릿지경제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원래 주인공은 성룡이었다. 할리우드에서 ‘액션 연기’로 알아주는 그에게 이민자 가정의 다사다난한 시간여행이야기는 다행히(?) 시대의 흐름을 탔다. 성룡은 때마침 촬영 스케줄이 꽉 차 도저히 틈이 나지 않았고 절친인 양자경을 적극 추천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셰이너트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멋진 액션 영화를 찍을 거니까 주인공은 남성이어야 돼”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공동 연출을 맡은 다니엘 콴 감독은 “성룡 말고 다른 좋은 남자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당시의 막막함을 전했다.
양자경의 원래 캐스팅은 ‘성룡의 아내’였다. 결국 두 사람은 과감히 스토리를 바꿨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탄생됐다.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발표에서 무려 10개 부문, 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등극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지난해 조용히 국내 극장에서 사라졌다. 오스카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흥행세를 타자 배급사 워터홀컴퍼니는 “오는 3월 12일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최우수 작품상 및 여우주연상 수상 기원의 3대 공약 중 하나로 발표한 국내 재개봉 날짜를 3월 1일로 확정했다”고 공표했다.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30207010001994
게재 / 2023.02.08 18:30
작성 /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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