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브릿지경제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원래 주인공은 성룡이었다. 할리우드에서 ‘액션 연기’로 알아주는 그에게 이민자 가정의 다사다난한 시간여행이야기는 다행히(?) 시대의 흐름을 탔다. 성룡은 때마침 촬영 스케줄이 꽉 차 도저히 틈이 나지 않았고 절친인 양자경을 적극 추천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셰이너트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멋진 액션 영화를 찍을 거니까 주인공은 남성이어야 돼”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공동 연출을 맡은 다니엘 콴 감독은 “성룡 말고 다른 좋은 남자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당시의 막막함을 전했다. 양자경의 원래 캐스팅은 ‘성룡의 아내’였다. 결국 두 사람은 과감히 스토리를 바꿨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탄생됐다.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