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18 하반기 여행특집-대전⑥] 충남대학교 (a.k.a 충대) + 궁동 로데오거리

소녀소녀해 2018. 10. 14. 11:17
[루나글로벌스타 한재훈 에디터] 필자가 이번에 대전을 방문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충남대학교였다. 충남대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충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학교라고 한다.

충남대학교는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으로 1952년 설립됐다. 국립 대학이면서, 캠퍼스 부지 면적도 국내 대학 상위권에 손꼽을 정도이다. 돌아다니면서 보니 캠퍼스가 진짜 '헉'소리 나게 넓은 학교인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필자가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도 부지는 큰데, 충남대 학생 앞에서는 찍소리도 내지 못할 정도였으니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충대에는 2015년 기준으로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경상대학·법과대학·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생명시스템과학대학·약학대학·의과대학·간호대학·사범대학·수의과대학·생활과학대학·예술대학·자유전공학부·군사학부 등 17개 이상의 단과대학이 있다.

캠퍼스 부지가 크기 때문에 학교 내를 순환하는 학교 버스도 있고, 캠퍼스를 지나다니는 시내버스도 있다. 학교 캠퍼스 부지 내에 버스 종점이 있는 점도 특이한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학교 정문도 참 크고 멋지게 느껴졌다. 부러웠던 점은 학교 도서관이 참 크다는 점이었는데, 시스템이 참 잘 되어있기도 하고 보유하고 있는 책도 무척 많다는 것이 좋았다.



충남대학교 쪽문으로 나오면 충대 대학가 거리(궁동)가 나오는데, 이 거리를 궁동 로데오거리라고 부른다. 온갖 화장품 샵부터 노래방, 웬만한 브랜드의 카페, 옷 가게, 핸드폰 가게, 음식점이 거리를 꽉 채우고 있다. 충대 학생이 2017년 기준으로 제적학생이 24500명에 달하는 만큼, 대학 거리도 항상 학생들로 붐빈다. 그래서 항상 학생들이 밥 먹으로 나와서 북적거린다고 한다.

충대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큰 길이 도서관 건물까지 직선으로 쭉 이어지는데, 봄에 벚꽃이 피면 참 예쁘다고 한다. 거리를 따라 쭉 벚꽃이 피고, 학교 내에 벚꽃 나무가 그렇게 많다고. 충대 학생뿐만 아니라 참 많은 사람들이 벚꽃 구경을 하러 올 정도라고 한다. 문득 걷다보니 충대 학생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커플끼리 손잡고 보기 참 좋은 곳일 것 같아서, 그래서 웃음이 났다. 나중에 봄이 온다면 벚꽃을 보러 한 번 다시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주소 대전 유성구 대학로 99 (대전 유성구 궁동 220)

■ 전화번호 042-821-5114

출처 : 루나글로벌스타(http://www.lunarglobalstar.com)